측정과 척도에 대한 이해

 측정과 척도에 대한 이해

사회복지조사에서는 다양한 개념과 현상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이해하기 위해 ‘측정’과 ‘척도’라는 핵심 개념이 필수적입니다. 이 두 개념은 연구자가 원하는 정보를 효과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분석 가능한 형태로 전환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본 글에서는 측정과 척도의 정의, 유형, 선정 기준, 그리고 활용 방법에 대해 체계적으로 설명하고자 합니다.

1. 측정(Measurement)의 개념
측정이란 추상적인 개념이나 변인을 구체적인 수치 또는 자료로 전환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즉, 연구자가 연구 대상의 특성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수행하는 일련의 절차입니다. 예를 들어, ‘사회복지 서비스 만족도’라는 개념은 직접 관찰이나 단순 응답만으로는 판단이 어려우므로 설문지, 인터뷰 등을 통해 수치로 표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측정은 연구의 신뢰성과 타당성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오차를 최소화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2. 척도(Scale)의 개념
척도란 변수나 대상 특성의 수준이나 정도를 양적 또는 서열적 데이터로 구체화하는 도구 또는 기준을 의미합니다. 즉, 어떤 연구 대상의 차이를 표현하는 구체적인 ‘수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척도는 연구의 목적과 측정하려는 특성에 따라 적절한 유형을 선택하게 됩니다.

척도의 유형
-명목척도(Nominal Scale)
  범주화된 데이터로, 순서나 간격이 없는 데이터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성별(남/여), 지역(서울/부산/대구) 등입니다.
-서열척도(Ordinal Scale)
  순서만을 나타내는 데이터로, 크고 작음을 구별할 수 있지만 간격은 일정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불만족’, ‘보통’, ‘만족’    등 소비자의 만족도 수준입니다.
-구간척도(Interval Scale)
 일정한 간격이 유지되는 연속 변수로, 온도(섭씨), 시험 점수 등이 대표적입니다. 영점이 절대적이지 아니며, 차이 비교가   가능합니다.
-비율척도(Ratio Scale)
 절대적 영점이 존재하며, 길이, 무게, 소득 등의 측정에 이용됩니다. 크기 비교와 연산이 가능하여 가장 높은 수준의 척도입니다.

 척도 선택의 기준과 중요성
사회복지조사에서는 연구 목적과 측정하려는 개념에 맞는 척도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잘못된 척도 선택은 데이터 분석의 신뢰성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연구 결과의 타당성도 저하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복지 서비스 만족도를 ‘점수’로 구체적으로 측정하고자 할 때는 구간척도 또는 비율척도를 활용하는 것이 적합하며, 간단한 분류에는 명목척도 또는 서열척도가 활용될 수 있습니다.

2. 신뢰도와 타당도
척도를 개발하거나 선정할 때는 ‘신뢰도’와 ‘타당도’라는 개념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신뢰도는 측정 도구가 일관성을 유지하는 정도로, 반복 측정 시 결과의 일관성을 의미합니다.
-타당도는 측정하려는 개념을 얼마나 정확하게 반영하는지를 의미하며, 이를 확보하기 위해 문항의 내용 타당도 검증 등   다양한 검증 절차가 필요합니다.

3. 측정과 척도를 활용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
측정 및 척도를 활용하여 데이터를 수집한 후에는 적절한 통계 기법으로 분석합니다. 척도의 특성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분석법이 달라지며,  
-명목척도: 빈도, 비율, 카이제곱 검정
-서열척도: 중앙값, 순위통계,

 

사회복지조사론에서의 측정과 척도는 연구의 성과와 직결되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적절한 측정 도구와 척도 선택은 신뢰성 있고 타당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더욱 실효성 있는 복지 정책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구자는 연구 목적에 부합하는 적절한 측정 방법을 선정하고, 이를 준수하여 자료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